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뷰리서치센터가 최근 일본인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9%가 자신과 가족이 방사능을 쐬고 있다고 답했다.
또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야 한다고 답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현상유지'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46%, 44%였다.
대지진 사태로 일본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가 1년 안에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2%로 지난해 조사 때(33%)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이 보다 힘 있는 국가가 돼 동일본 대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58%나 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원전 사고 대응이 잘못 됐다고 답한 이는 각각 80%, 86%에 달했다.
한편 방위대에 대해서는 95%가 호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