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中시장 공략 나서…"2013년 딜러망 150개 구축"

2011-06-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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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는 8일 중국 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과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재진출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이유일 사장과 방대기무집단고분유한공사(이하 방대집단) 팡칭후아(Pang Qinghua) 동사장 및 중기남방투자집단유한공사(중기남방) 천원페이(Chen Wenpei) 동사장 등 3개 업체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지역 판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쌍용차는 양사와 제휴, 2013년까지 중국 시장 내 딜러망을 150개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중국에 처음 소개될 신형 코란도를 판매 주력 상품으로 해 2013년까지 연간 3만~5만대 규모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차는 판매 대리상과 공동으로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 향후 수입 SUV 브랜드로는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1위를 목표로 정했다.

쌍용차의 이러한 수출 계획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수출이 1만6000여 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매 대리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의 본격적인 중국 수출은 8월 재개되며 이번 판매 계약 체결로 방대집단과 중기남방은 각각 중국의 북방 지역 21개 성·시 지역과 남방 지역 10개 성·시 지역에 대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방대집단과 중기남방은 오랜 기간 자동차 판매업에 종사해 온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이다. 특히 방대집단은 2010년 판매량이 47만 대에 달하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기업이다.

이유일 사장은 “이번 판매 계약 체결로 현재의 주력 시장인 러시아, 중남미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재진출하게 됐다”며 “중국 판매 대리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 물량 확대와 함께 중국을 쌍용차의 수출 전략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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