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3의 개발사 에픽게임스는 자회사 체어엔터테인먼트의 3D 모바일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로 따지면 100억원이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3D 온라인게임 등을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최초의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에픽게임스 관계자는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성공은 PC용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에 주로 쓰이던 언리얼 엔진3가 모바일 게임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픽게임스는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3 라이선스 정책을 도입,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큰 부담 없이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3 계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지사장은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성공 이후로 국내에서도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3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넥슨 모바일, 크리켓소프트 등이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