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단체와 야 4당, 학생들이 6·10항쟁 24돌을 맞아 대규모 공동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2008년 청와대 앞 광화문에 모인 촛불을 보며 반성했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도 학생과 학부모 눈물에 응답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재원 마련에 대해선 "정부가 재정지출 우선순위를 토목공사에서 사람과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로 바꾸면 바로 국공립대 대학은 내년부터 절감이 가능하고 사립대는 재단적립금 전입을 유도하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시민 촛불이 광화문에 다시 켜지는 것은 민생진보를 향한 민주당 방향과 일치한다"며 "당직자와 당원이 함께 촛불을 켜고 대학생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박지만씨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로비창구라는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끝없는 특권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끝인가, 아니면 박지만씨에 게 적용되는 특별한 법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