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원내대표 "대학생 아우성에 정치권이 답해야”

2011-06-08 10:1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학생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 "등록금 촛불이 횃불이 돼 번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인데 정치권이 여기에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단체와 야 4당, 학생들이 6·10항쟁 24돌을 맞아 대규모 공동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2008년 청와대 앞 광화문에 모인 촛불을 보며 반성했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도 학생과 학부모 눈물에 응답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재원 마련에 대해선 "정부가 재정지출 우선순위를 토목공사에서 사람과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로 바꾸면 바로 국공립대 대학은 내년부터 절감이 가능하고 사립대는 재단적립금 전입을 유도하면 실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시민 촛불이 광화문에 다시 켜지는 것은 민생진보를 향한 민주당 방향과 일치한다"며 "당직자와 당원이 함께 촛불을 켜고 대학생들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박지만씨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로비창구라는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걸로 끝난 것"이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끝없는 특권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반 국민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끝인가, 아니면 박지만씨에 게 적용되는 특별한 법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