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국면 진입 디스플레이 최선호주는 LGD <대우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우증권은 8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차별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중소형주 가운데선 케이씨텍, 실리콘웍스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6월 상반기 패널 가격은 노트북이 상승하고 모니터와 TV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며 “4월 이후 LCD TV의 전년동기 평균 판매 증가율은 북미가 2%, 유럽이 -14%, 중국이 22%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LCD TV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태블릿 PC 등 모바일 제품 수요는 견조하다”며 “현재까지 팔린 아이패드가 2500만대에 이르고 2분기 800만대에 판매에 이어 3분기엔 신규 플랫폼 iOS5 출시로 애플의 모바일 제품 수요는 하반기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도시바-소니, 샤프-CMI의 LCD 사업 통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차별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으로 올해부턴 AMOLED, 3DFPR, 태블릿 PC 등의 제품에서 업체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CD TV 업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테블릿 PC 출하량 증가, FPR 3D TV로 차별화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