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아시아선수권대회 8월 인천서 개막

2011-06-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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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무대가 마련된다.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은 오는 8월 3~13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2011 아시아선수권 복싱대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친 우리나라는 이 대회를 2011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치르는 전초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랭킹 포인트를 얻어 세계대회와 올림픽 시드 배정에서 유리해진다.

1965년과 198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랫동안 한국 선수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한국 복싱연맹의 옛 집행부와 갈등하던 국제복싱연맹(AIBA)의 징계 때문에 2009년 대회에 나가지 못하면서 한국의 위상이 낮아졌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10체급에 3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승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전 체급에 출전해 2005년 대회의 이옥성 이후 6년 만에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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