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7일 인천을 방문해 자신이 설계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을 둘러봤다.
작년 11월 개장한 18홀 규모의 이 골프장에서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의 시니어 대회가 열렸다.
골프장 관계자는 "니클라우스가 이 골프장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했다"며 "오늘은 골프장 회원들과 코스를 같이 돌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전용기편으로 방한한 니클라우스는 "그린이 너무 어렵다"는 골프장 회원들의 지적에 대해 "퍼트를 잘 하면 된다"라는 명쾌한 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고 골프장 측이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또 "바다를 직접 접한 장점을 살려 최대한 자연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이 골프장을 설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