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과의 수십억짜리 점심 올해도 중국인?

2011-06-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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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워런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 낙찰잘인 중국 기업인 자오단양이 점심 식탁에서 낙찰가 기준 221만달러짜리 식사를 하며 담소하고 있다.


이베이(eBay)가 주관하는 워런버핏과의 점심 식사 경매행사가 지난 6일 막을 올려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2회째인 투자달인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이미 여러명이 참가하여 초기 100만 달러의 경매가격이 형성된 가운데 최종 경매가격이 과연 얼마가 될지에 세계인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매의 최소가격은 2만 5000 달러이며 경매에 낙찰된 사람은 지인 7명을 동반하고 뉴욕의 맨해탄 스미스앤드 워런스키(Smith & Wollensky)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워런버핏과 3시간 동안 자유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2000년부터 시작된 주식의 신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해를 거듭할 수록 인기가 더해지며 낙찰가격이 치솟아 작년의 경우 익명을 요구한 인물이 역대 최고가격인 262만 6300달러에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가운데는 그동안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에서 모두 2명이 낙찰됐다.

최초 인물은 2006년 경매에 참가한 선전거래소 상장 전자 회사 부부가오((步步高,002251) 그룹 두안용핑((段永平)회장이다. 당시 그는 61만 100달러에 낙찰되어 중국인으로는 처음 워런버핏과 점심식사를 하는 행운을 누렸다.

두번째는 2008년 경매에 참가한 중국사모펀드 대부 자오단양(趙丹陽)으로 그는 역대최고가격인 211만 100달러를 투자하여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에 응해 많은 사람의 주의를 끌었다.

흥미있는 사실은 자오단양의 경우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 홍보를 통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자신의 소유주식 우메이상예(物美商业,HK08277)를 홍보한 것이 대박이 터져 거액의 식사값인 221만 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주식차액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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