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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상대 선발 스캇 베이커의 7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6회 시원스레 돌아갔다. 추신수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이커의 6구째 싱커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린 것이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8회 2사 3루 상황에서 1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린 추신수는 상대 1루수가 실책을 저지른 덕에 출루했다. 그 사이 3루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기록원이 안타로 판정했다면 추신수는 타점도 추가할 수 있었지만 실책으로 기록한 탓에 안타와 타점 등 개인 성적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맷 라포타 타석 때 나온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 라포타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2할3푼9리의 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날 4-6으로 지며 5연패에 빠졌다. 클리블랜드는 5연패로 시즌 초반부터 지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