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규칙적인 운동, 낙상 두려움 줄여

2011-06-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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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평소 운동을 하는 노인은 낙상에 대한 두려움과 활동 제약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임재영 교수팀은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828명을 무작위로 전화 인터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낙상은 13%에서 발생했다. 낙상 후유증은 골절 15%, 멍과 찰과상 47%. 염좌 24%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7.4%는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노인의 30%는 이로 인해 평소 생활에 제약을 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노인은 낙상 두려움으로 인한 활동 제약이 남자는 2.44배, 여자는 2배 더 적은 것으로 관찰됐다.

백남종 교수는 “노인들은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이번 조사로 평소의 규칙적인 운동이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활동 제약을 줄여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어 “자전거, 걷기, 수영과 같은 지구력 강화운동이나 벽에 서서 두 팔로 벽 밀기 등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낙상에 대한 활동 제약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재활의학회지(Archive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6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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