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20 서울 주택종합계획'을 8일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미래형 주택으로 세대분리형 주택(2세대 주거), 주거 및 오피스 개념의 혼합형 주택 등 변형이 자유로운 주거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형태의 변화에 대응하는 생활중시형주택 및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과 기후변화 특성을 고려한 패시브 하우스 주택(열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도록 하는 환경중시형 주택) 등도 공급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주택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물 에너지 총량제 시행, 에너지 감축목표 설정,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주민이 주택 관리의 중심이 되는 '아파트 주민주권시대'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가 독점해온 아파트 관리를 주민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서울시내 주택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분쟁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민참여 강화 사업 등 총 25개 사업에 182억 원을 투입한다.
또 시는 2015년부터 공동주택 의무관리 대상을 3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오는 2020년까지는 모든 공동주택에 대해 전문 주택관리제도 도입하는 한편 커뮤니티 전문가 배치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