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사상 최고가 경신하나

2011-06-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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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매 시작…이틀 만에 최고 입찰가 200만 달러 <br/>지난해 사상 최고 낙찰가 263만 달러 넘길지 주목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투자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과 점심식사를 하며 투자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버핏과의 점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가에 낙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이베이(ebay.com)를 통해 2만5000달러에서 시작된 경매에는 두 사람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현재 최고 입찰가는 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매가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입찰가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경매 시작 3일째 되는 날 최고 입찰가가 40만100달러에 불과했지만, 사상 최고가인 263만 달러를 써낸 익명의 입찰자가 버핏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는 홍콩 투자자 자오단양이 제시했던 역대 최고가 211만 달러보다 24% 높은 가격이었다.

역대 최저 낙찰가는 2001년 익명의 입찰자가 제시한 1만8000달러다.

낙찰자는 미국 뉴욕에 있는 '스미스앤드월런스키' 레스토랑에서 버핏과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부쳐왔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미국 자선단체인 글라이드파운데이션에 기부해왔다. 지난해까지 이 경매를 통해 글라이드에 기부된 금액은 800만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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