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출시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
뉴 C클래스는 지난 2007년 출시한 4세대의 후속 5세대 모델로, 성능 및 편의 측면에서 한층 강화됐다.
직렬 4기통 1.8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C200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m다. 또 직렬 4기통 2.1ℓ 디젤 엔진의 C220은 170마력에 40.8㎏·m, V형 6기통 2.5ℓ 가솔린 엔진의 C250은 204마력에 25.0㎏·m의 힘을 낸다. 전 모델 모두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비는 각각 ℓ당 11.9㎞, 16.8㎞, 9.1㎞다. 차량 정지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는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을 더해 연료 소비가 최대 31%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체 무게 감소를 위해 알루미늄 보닛도 적용했다.
아울러 사고 사전 예방시스템 프리-세이프, 운전자 집중력 저하를 막는 주의 어시스트, 주차를 돕는 파크트로닉, 노면 상황에 따라 주행 스타일을 바뀌는 어질리티 컨트롤 등 등 주행보조시스템이 탑재됐다. 차량정보 조작을 위한 커맨드 시스템에 한글도 적용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새 디자인의 AMG 범퍼와 헤드램프, 보닛,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의 바이-제논 헤드램프, 강한 인상의 리어 범퍼 등이 새로 장착됐다.
가격은 C200이 4630만원, C200 아방가르드가 5270만원, C220이 5370만원, C250이 58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분(약 1.3%)이 차량 가격에 적용됐다.
경쟁 모델은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렉서스 ES, 인피니티 G시리즈 등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현대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도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