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 쓰레기로 비닐봉투 만들어

2011-06-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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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의료 쓰레기가 수퍼 백화점 재래시장 등지에서 이용되는 비닐 봉투의 원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있다.
상가의 비닐봉투사용이 좀체 근절되지 않는 가운데 중국 관영방송 CCTV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주간품질보고(每周質量報告)>는 일부 악덕업체들이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의료 쓰레기 등 폐원료로 비닐봉투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플라스틱의 고장’으로 불리는 안후이(安徽)성 퉁청(桐城)시의 비닐 생산공장을 취재한 결과 모든 공장에서 생산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된 소매용 비닐봉투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일부 공장에서는 원가가 저렴한 폐원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원료를 사용한 비닐봉투를 사용할 경우 위생적으로도 큰 문제지만 음식에 독소가 침투해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것이 더 큰 걱정이다.

국가 플라스틱제품 품질관리감독센터 웡윈(翁云) 주임은 “폐원료 종류는 의료 쓰레기, 각종 폐기물 등 다양하다며 이 중에는 인체 건강에 해로운 물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웡 주임은 “이러한 원료를 사용한 봉투에 식품을 담을 경우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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