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타 캐스팅으로 무장한 대형 뮤지컬들이 몰려온다

2011-06-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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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하반기, 대형 뮤지컬들이 쏟아져 나온다. 내달 5일 시작하는 유럽 뮤지컬 ‘잭더리퍼’, 7월 29일부터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셜록홈즈’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 ‘조로'. 이들 작품들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흥미로운 줄거리와 스타 캐스팅으로 똘똘 뭉친 대작 뮤지컬들을 미리 만나보자.


◆ 유럽 뮤지컬의 재구성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의 안재욱.

뮤지컬 '잭더리퍼'의 슈퍼주니어 성민.


뮤지컬 ‘잭더리가’가 오는 7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9년 초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된 이 공연은 지난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잭더리퍼’는 브로드웨이 대형라이선스작품들의 러시 가운데, 유럽 뮤지컬로써는 최초로 국내 제작진의 손을 거쳐 재구성 된 작품이다.

김선미 프로듀서를 필두로,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 감독, 그리고 서병구 안무 감독 등의 스텝진으로 구성됐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보고로 시작 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수사극 형식으로, 사건을 따라가며 마치 퍼즐 놀이와도 같은 구성으로 사건과 범인을 파헤친다.

19세기 초 런던의 한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회전식 무대장치와 오케스트라의 극적인 선율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주인공 ‘다니엘’역에는 배우 안재욱과 엄기준,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캐스팅 됐다.

다니엘에게 치명적인 거래를 제안하는 잔혹한 살인마 ‘잭’역에는 가수 출신 탤런트 신성우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발탁 됐으며, 염세주의 수사관 역에는 배우 유준상과 지킬앤하이드의 김준현이 지난 공연의 인기를 이어간다.

◆ 시즌제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

뮤지컬 '셜록홈즈'의 김원준.

뮤지컬 '셜록홈즈'의 배다해.


뮤지컬 ‘셜록홈즈’가 오는 7월 29일부터 3일간 ‘안양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후 8월 6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시즌제 프로젝트로 매년 여름, 다른 에피소드로 만나 볼 수 있는 뮤지컬 ‘셜록홈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엔더슨가의 비밀’이다.

줄거리는 두 방의 총소리와 함께 사라진 한 여인을 찾기 위해 엔더슨 가의 세 남자가 거액의 사례금을 들고 명탐정 ‘셜록홈즈’를 찾아감으로서 살인마를 찾기 위한 명탐정 ’셜록홈즈’의 숨막히는 추리 게임이 큰 골자를 이룬다.

지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브로드웨이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한 실력 파 제작진들이 만들어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김원준이 송용진과 더블 캐스트로 주인공 ‘셜록홈즈’를 연기한다.

'셜록홈즈’의 파트너이자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제인 왓슨’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방진의와 구민진이 캐스팅 됐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루시 존슨 역으로는 KBS2 '남자의 자격' 배다해와 정명은이 확정됐다.

◆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 ‘조로’

뮤지컬 '조로'의 조승우.
뮤지컬 '조로'의 박건형.


오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뮤지컬전용관에서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 ‘조로’를 공연한다.

전설적인 선과 악의 이야기 ‘조로(Zorro)’는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매혹적인 소재가 돼 왔다. 이사벨 아얀데의 베스트 셀러 소설 ‘조로(Zorro)’와 수많은 메이저 영화로도 다뤄져 왔다.

귀족 신분을 숨긴 채 민중을 돕는 쾌걸 ‘조로’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연출가 크리스토퍼 렌셔가 공중 아크로바틱, 검술 대결, 그리고 마술이라는 요소로 뮤지컬 ‘조로’를 재탄생 시킨다.

여기에 집시 킹스의 음악이 전통적 플라멩코 음악의 진수를 무대 위에 선사하고, 안무가 라파엘 아마르고가 플라멩코 안무를 선보인다.

‘조로’는 2008년 7월 15일 런던 웨스트엔드 게릭시어터에서 개막했으며, 1주일에 255000파운드(한화 5억1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게릭시어터 박스 오피스 최고 기록을 경신한 웨스트엔드 대작 뮤지컬이다.

2009년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여우주연, 안무, 조연상(수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뮤지컬 ‘조로’는 2009년 3월 14일 런던에서 그 막을 내렸고, 지금까지 파리, 브라질, 일본, 모스크바에서 공연됐다. 2011년까지 대한민국 서울을 포함해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리우데자레이루(브라질), 상해(중국), 소피아(불가리아)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12년 밀란(이탈리아), 안트베르펜(벨기에), 베를린(독일), 필라델피아, 뉴욕(미국)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조로’의 주연에는 배우 조승우와 박건형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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