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 70% 주가 연내 최저 기록

2011-06-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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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부동산시장에 악재가 속출하면서 부동산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선완(申萬)증권은 이번주 부동산주 주가 하락폭이 2.76%에 달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주 136개 가운데 45개가 연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완커(萬科)A, 바오리(保利)부동산 등 업계 선두 기업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나흘 동안 93개의 부동산주가 하락했다. 이 가운데서도 하이더(海德)는 16.99%가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또 펑화(豊華)는 14.83%, 중관춘(中關村)은 12% 씩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주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다수의 부동산 기업이 PER가 10배 아래로 떨어졌으며 43개 기업이 10~20배에 달했다.

지난주 상업은행이 부동산개발 관련 대출을 중단한다는 루머가 성행하면서 부동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어 이번주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고조되면서 악재를 하나 더했다. 업계에서는 금리인상이 부동산의 마지막 버팀목까지 허물어 버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신탁회사의 부동산신탁업무가 당분간 중단됐다는 설이 흘러 나왔다. 특히 부동산신탁 규모가 비교적 큰 10개 회사에 대해서는 ‘부동산 신탁 잔액이 4월 말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이미 구두 및 문서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개발 융자비용이 상승하고 융자난이 가중되면 부동산업계가 받는 타격이 클 것으로 판단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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