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 중 6명, 음식물 쓰레기 정액제보다 종량제 선호

2011-06-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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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시민 10명 중 6명이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배출량에 상관없이 매월 일정액을 내는 정액제보다 버린 만큼 부담하는 종량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환경부 지난 4월 광역시 거주 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64.3%가 정액제보다는 종량제가 합리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1.6%는 정액제를 선호했고 4.1%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종량제에 대해 알고 있고 실제 종량제를 시행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일수록 종량제를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무상이나 정액제 지역 거주자에게 종량제 전환 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60.4%가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환경부는 종량제가 배출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실제 음식물쓰레기 1t을 수거해 처리하는데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있으나 조사 대상자의 60%는 5만원 이하로 인식하는 등 90% 이상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과도한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계획대로 2012년까지 전국 144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지방자치단체에 종량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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