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1회 투런포' 한화, 넥센 이기며 '3연속 위닝시리즈' 기록해

2011-06-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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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1회 투런포' 한화, 넥센 이기며 '3연속 위닝시리즈' 기록해

 

▲장성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7위 한화와 8위 넥센의 대결은 결국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지난달 27일 두산전 이후로 3회 연속의 위닝시리즈 기쁨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5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장성호의 투런 홈런포와 선발 김혁민의 호투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고참 장성호의 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장악하는 데에 성공했다. 1사 1루 상황에 나와 넥센 선발인 문성현의 3구째 143㎞ 짜리 높은 직구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긴 것이다. 한화는 초반부터 기세가 올랐고 넥센은 분위기가 빠르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넥센은 4회초 김민우가 솔로 홈런을 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김민우가 두 번째 타석에서 직구를 그대로 쳐내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한 것이다. 

한화는 곧바로 4회말 이대수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1사 후 김경언이 볼넷으로 물러난 이후 이대수의 2루타로 김경언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다만 타자인 이대수는 3루까지 달렸지만 태그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3-1로 달아난 한화는 5회말 이여상의 볼넷, 강동우의 희생 번트, 한상훈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은 7회 송지만의 볼넷, 이숭용의 2루타,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으면서 1점을 붙었다. 하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를 뒤집기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화는 4-2로 경기를 이겨 '3연속 위닝시리즈'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승리로 3승 3패 1세이브.

3번째 투수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넬리 페레즈는 시즌 첫 홀드를 올렸고, 신주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넥센의 선발 문성현은 4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넥센은 '무서운 신인' 김대우가 이날 1⅔이닝동안 안타없이 4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의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패배하며 역투는 빛이 바랬다. 

김대우는 1군에 오른 이후 2경기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7탈삼진' 괴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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