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황우여…거침없는 친서민 소신행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당내 소장파ㆍ친박(친박근혜)계의 전폭적 지지 속에 자신의 지지기반들을 당내 비주류에서 주류로 자리잡는 권력지형 변화 속에서 한 달을 보냈다.
　
　황 원내대표는 당의 정책기조 변화의 와중에 친이(친이명박) 구주류 및 청와대와의 각 세우기가 본격화되는 선봉장에 섰다.
　
　당대표 권한대행직을 맡아 당내 주도권을 쥐게 된 그는 민생 문제에 치중했다.

　
　추가감세 철회나 대학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반값 등록금’ 등 정부의 기조와 배치되는 것은 물론 파격에 가까운 구상을 자신의 간판 정책을 내세웠다.
　
　6월 임시국회가 열린 뒤에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현 정부에 부담이 갈 수도 있는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전격 합의하고, 대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북한인권법의 법사위 상정을 관철시키는 배짱 승부수도 선보이는 등 대야 협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