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5만가구 낡은 수도관 교체한다

2011-06-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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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소형 옥상 물탱크 철거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서울시는 1994년 이전에 설치된 낡은 수도권이 있는 주택 45만 가구에 교체비용을 지원하거나 수질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공사비 부담으로 급수관을 교체하지 못하는 소규모 주택 9만 가구에 2014년까지 57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교체 비용 절반을 부담하기 때문에 가구 당 50만~120만원을 내면 된다.

중·대규모 주택 14만 가구는 장시간 고여있던 물을 2∼3분간 빼낸 뒤 사용토록 홍보하고, 기본적으로는 건물주가 자비로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이 예정된 22만 가구의 경우 사업시행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곳에는 주택 규모별로 교체비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소형 물탱크를 사용 중인 5층 이하 건물 2만2000동의 현황을 조사해 물을 받아두지 않고 수도꼭지로 바로 받아 쓸 수 있는 곳에는 2013년까지 물탱크를 철거하고 수도관을 설치한다.

또 아파트와 학교 등의 대형 저수조 4만2000여곳에 대해서도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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