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한미국대사에 성 김(51) 6자회담 특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주 중 한국 정부에 성 김 대사 내정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특사는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198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성 김 특사가 아그레망 절차에 이어 미 상원 인준절차를 거쳐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지난 188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성 김 특사는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캐슬린 스티븐스 현 대사의 후임으로 오는 8월 부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