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교육장.교총.전교조 3자회의..시각차만 확인

2011-06-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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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강원도 교육청이 3일 전국 처음으로 교육장과 교총, 전교조를 초청한 가운데 ‘함께하는 강원교육을 위한 교직단체-지역교육지원청 워크숍’를 열었다.

하지만 교육현실에 대한 시각차만 확인했다는 여론이다.

워크숍은 이날 오후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강원도 17개 지역 교육장과 강원교총 18개 시.군 연합회장, 전교조 강원지부 17개 시.군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신경호 강원도교육장협의회장은 “신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11개월 동안 숨 돌림 틈도 없이 달려왔으나 원안통과된 조례가 하나도 없다. 정치적 논리로 풀어가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교평준화와 관련, “춘천과 원주에서 잠시 평준화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오히려 서울대 합격자가 늘었다”며 “고교평준화를 하향평준화라고 하는데 이는 설이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수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인생의 행.불행이 만남에서 시작될 정도로 만남은 중요하다”며 이날 워크숍에 의미를 부여한 뒤 “선생님은 특정정권이나 정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활동의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교장과 교감, 교사의 편 가르기는 학교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언급했다.

한은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사무처장은 “전교조가 일선 교육지원청을 방문했을 때 교육장을 만나기 무척 어렵다”며 “오늘처럼 전교조와 지역교육지원청이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질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전교조와 교총은 비슷하다”며 “서로 색깔이 다름을 인정해주면 갈등이 심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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