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 정권이 지난 3년 내내 남북정상회담에 목을 매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의 비밀접촉 이외에 지난해 12월 베트남,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등 2차례의 비밀접촉이 더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황식 국무총리는 남북 접촉설과 관련, “남북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쪽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접촉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이벤트성으로 하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정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차원의 정상회담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