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사이버테러 '계속' 받았지만 피해 없어"

2011-06-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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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항공기 전문업체 보잉은 사이버공격을 "계속" 받아왔지만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사례는 없다고 보잉의 한 고위 간부가 3일 말했다.

보잉 국방ㆍ우주ㆍ보안 사업 분야의 데니스 무일렌버그 사장은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사이버 공격과 사이버 프로빙(probing)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공격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실로 인정하고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놀라운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일렌버그 사장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자주 공격을 받았는지 또 배후 인물들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고, 그동안 보잉이 사이버 안전을 위해 투자해 온 덕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소니와 구글이 사이버 공격을 받고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잉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사이버 테러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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