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사히신문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과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부장관을 선두권 후보로 꼽았다.
노다 재무상에 주목한 이유는 간 총리가 후임 총리의 조건으로 밝힌 '젊은 세대'라는 점에 꼭 들어맞기 때문이다. 50대 연령 뿐만 아니라 간 총리 등 민주당 주도 세력이 선호하는 인물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신문은 정책에 대한 이유가 높고 소비세(부가가치세) 증세에 의욕을 보인다는 점에서 정책의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도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다 재무상은 다른 이를 잘 돌봐주는 도량을 갖추고 있어 당내 의원 약 20명의 지지 그룹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탈(脫) 오자와 성향이면서도 오자와파 의원들의 호감도 사고 있다.
한편 노다 재무상 이외에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을 지지하는 의원들도 상당수 있다.
센고쿠 관방부장관이 자민당과 대연립 정권을 만들기에 적합하고, 당내 젊은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널리 알려진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 전 외무상이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47) 관방장관도 유력 후보긴 하지만 외국인 정치헌금 문제(마에하라)나 참의원(상원) 선거 패배 책임(에다노)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신문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