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개척을 통해 서민 물가부담을 줄이는 창의적 대안을 찾을 수 있다”며 “행복한세상 백화점과 같은 모델이 확산된다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대부분의 사업 및 운영 경비를 자체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고 불필요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성공적인 중소기업 지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5000원 넥타이를 직접 목에 둘러보는 등 다양한 우수 제품들을 직접 둘러보고 중소기업 대표이사들로부터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유통 판로 개척과 통합 물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상생’이 없는 시장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비어있는 공공기관 건물이나 정부 유휴지, 가건물 형태 등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행복한세상 백화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중소기업,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 성공이 국민경제의 중추라는 생각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세금 지원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중소기업인들을 존경한다”면서도“하지만 정부가 세금지원을 확대하면 민간 활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인센티브가 폐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업가 정신을 살리면서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진정성을 갖고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