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은 3일 선불 하이패스 카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하이플러스카드 주식 120만주 전량을 163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을 위한 자금은 티케이케이칼 내부 자금으로 충당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이플러스카드는 한국도로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불 하이패스 카드시장이 커지면서 성장해왔다. 정부가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계획으로 하이플러스의 공개 인수·합병(M&A)을 추진함에 따라 티케이케미칼이 인수하게 됐다.
티케이케미칼은 수익 모델이 튼튼한 신규 사업을 통해 회사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제조업 중심의 단순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인수를 추진해왔다.
회사 측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160여 개로 전자 지불 서비스가 확대될 뿐 아니라 앞으로 추가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181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