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일 “NLCS-JEJU 발전기금 논란은 오해”

2011-06-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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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변정일 이사장이 3일 ‘NLCS-JEJU(노스런던 칼리지잇 스쿨-제주)’ 발전기금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NLCS-JEJU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하는 첫 학교로 영국 명문학교인 NLCS가 설립한 학교다.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발전기금이란 용어를 우리말로 오역해 공지한 것”이라며 “학교발전기금 300만원과 기숙사발전기금 200만원은 입학금과 기숙사 등록비”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지난해 12월 6일 입학신청 접수 시작일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고 많은 학부모들이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 모집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던 학교발전기금과 기숙사 발전기금이 신설됐고 이를 일방적으로 납부할 것을 통지했다고 주장했었다.

NLCS 본교 교사 30%를 투입하겠다는 정책을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변 이사장은 “입학설명회에 참석했던 담당직원과 NLCS 부교장에게 확인한 결과 30%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본교의 교육지침을 숙지한 교사들이 파견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대비 교사 비율이 10대 1은 다른 국제학교 수준보다 낮다는 우려에 대해선 “이 비율은 본교가 판단하고 있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변 이사장은 이어 달러화 기준 수업료 방식을 파운드화로 바꿔 환차손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달러와 파운드 환율변경 추이를 보면 장기적으로 파운드화가 유리하다”며 “환율변동에 따른 학교운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학교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걱정을 끼쳐 사과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전반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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