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준결승 마리아 샤라포바(8위·러시아)와의 경기에서 2-0(6-4 7-5)으로 이겼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던 리나는 메이저대회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던 리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샤라포바는 리나에 발목을 잡히면서 프랑스오픈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을 시작으로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개 메이저대회 정상에 한 번씩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리나는 지난해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와 마리온 바톨리(11위·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