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용자들이 음성·데이터·문자 사용량을 선택할 수 했으며,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직접 휴대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휴대폰 유통구조가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통통신 요금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방통위 요금 인하 방안 발표에 맞춰 요금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은 9월부터 기본료를 1000원 내리고, 문자메시지를 월 50건가량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시장상황을 고려해 인하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재판매사업자(MVNO) 활성화를 위해 번호이동을 제도화하고, 재고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철증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통신요금 인하 혜택이 많은 이용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기본료, 가입비, 문자요금 등에 대해 요금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요금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요금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타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