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11주년을 앞두고 새 지도부와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이 여사와 만나 대북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저쪽(북한)에서 (남한이) 회담을 요구하면 받아줬으면 어땠나...”라며 “아무튼 남북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는) 여러 과정을 겪어야 한다”며 “통일의 희망을 강하게 가지고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또 “남북관계가 참 힘든가 보다. 1971년 대선 때부터 김 전 대통령은 평화협정을 주장했는데 네 번 만에 당선이 됐다”면서 “이번에는 한 번에 나가셔서 당선되시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날 동교동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자신이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됐다는 한나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대응 문제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