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KISTEP이 공동 주관한 ‘기초과학연구원 거버넌스 토론회’에서 “기초과학연구원 50개 연구단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하되 2012년까지 우선 25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25개 연구단은 주로 전국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나 대전·광주·대구 지역의 3개 캠퍼스에 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덕단지 본원은 내년까지 기반이 갖춰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연구단별 연구·지원 인력은 55명(연구 50명+지원 5명) 선이며, 연간 130억원이 3년 단위로 지원될 계획이다.
임기 5년의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연임할 수 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된다.
정부(과학벨트기획단)와 과학벨트위원회는 위원과 산·학·연 전문가 8명 안팎으로 원장후보발굴위원회(Search Committee)를 구성, 연말까지 3명의 원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위원회 아래 △조직·연구단 △캠퍼스 운영 △인재유치 △가속기구축·연구원건설 등 4개 분야별 설립사무국도 하반기 중 연구원 개원을 목표로 곧 활동에 들어간다.
2017년까지 과학벨트에 투입되는 투자액은 △기초연구 지원(3조5000억원) △중이온가속기 상세설계 및 구축(4600억원) △연구기반 조성(8700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3000억원) 등 총 5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