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유럽축구·팝스타에 트위터 이용 급증"

2011-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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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퓨리서치 조사 인용 보도<br/>스마트폰 통한 접속비중도 커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알 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명 스타 등과 관련한 뉴스들 때문에 트위터 이용도 급증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를 인용, 지난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초당 트위터 건수는 6천303개로 지난해 여름 월드컵 당시보다 2배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사상 2번째로 높은 트위터 이용 빈도이며, 빈 라덴의 사망 소식 등 다른 큰 이벤트들도 트위터 이용률을 급상승시켰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퓨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을 때는 올해 일본의 신년 축제 당시로 초당 7000여건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성인(22∼44세) 인터넷 사용자의 트위터 이용은 작년 11월과 올 3월 사이 두배로 뛰어 19%에 달했다.

또 평균적으로 미국 성인 인터넷 사용자의 13%가 트위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다 6개월 전 트위터 사이트 이용자는 8%에 불과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트위터 이용도 사용률 증가에 크게 기여해, 미국 트위터 이용자의 절반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퓨리서치는 파악했다.

전문가들은 2006년 트위터가 소셜네트워킹사이트로 자리를 잡은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3억명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전세계 15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트위터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26.8%), 일본(26.6%), 브라질(23.7%), 인도네시아(22%), 베네수엘라(21%) 순이었다.

트위터에 오르는 정보량도 꾸준히 증가해 매 6일간 약 10억 건의 트위트가 올라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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