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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회장(오른쪽)이 2일 브루나이 림바 2초등학교에서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브루나이 교육부장관(왼쪽)에게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220대 기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교육 지원 사업이 이번에는 동남아시아 브루나이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부영그룹은 2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위치한 림바 2초등학교에 총 220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브루나이와 소중한 인연을 맺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에 더욱 친밀한 관계와 활발한 문화교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날 기증된 디지털 피아노에는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한국어와 함께 말레이어로 번안돼 저장됐으며 고향의 봄과 아리랑 등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곡들도 수록돼 있다"며 "최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브루나이에 한국 노래를 보급함으로서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7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주고 디지털 피아노 6만 여대와 칠판 50만 여개를 기증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남태평양 국가인 피지공화국에 디지털 피아노 220대와 교육용칠판 1000개를 기증했다.
부영그룹은 향후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등으로 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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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회장이 2일 브루나이 림바 2초등학교에서 디지털피아노 220대를 기증한 뒤 정부관계자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지마랍 브루나이 교육부 차관, 김대식 주(駐) 브루나이대사, 페힌 하지 아부 바카르 브루나이 교육부장관, 부영그룹 이중근회장, 김의기 사장, 닥터 하지 주나이디 교육부 차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