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칭다오신문망(靑島新聞網)이 칭다오에 있는 고가의 산후조리원을 소개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통상 중국여성들은 출산 후 한달내내 침대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을 만큼 철절한 산후조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활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산후조리원을 찾는 젊은 엄마들도 많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뉴스에 소개된 산후조리원은 5성급 호텔 시설에 24시간 전문 간호, 과학적인 식단 등을 제공하며 비용은 26일 동안 총 5만 9800위안(약 998만 6600원)이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2010년 중국 도시 민영기업 평균연봉이 2만 759위안(약 346만 6753원)인 것을 고려하면 산후조리 한번에 1000만원은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다시말해 보통의 남성 직징인은 2년 연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내에게 이런 '호강'을 시켜 줄 수 없는 셈이다.
칭다오 쿤루마리(坤如瑪麗)병원의 징신(靜心)조리원에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이모씨는 '남편은 기업인이고 평소에 업무가 많아 산후조리를 도울 시간이 전혀 없다. 부모는 외지에 살고 있고 나이가 많아 산후조리를 부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병원에서 출산준비를 할때 산후조리원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됐고 2만 5800위안(약 430만 9000원)짜리 보통실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많은 외국인 산모들도 이 산후조리원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