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루자콰이제 호텔, 모텔 168 인수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경제형 호텔의 대표주자 루자콰이제호텔 (如家快捷酒店, 이하 ‘루자’)이 모텔 168의 새주인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루자가 4억 7000만 달러(한화 약 5077억원)를 들여 모건스탠리사로부터 모텔168(莫泰168)을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 루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인수액 중 3억 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당 20.185 달러로 총 815만 주의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루자 이사회와 모텔 168 운영업체인 상하이 모텔 메니지먼트 이사회 측은 인수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치고 중국 관계 부처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내 인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에서 경제형 호텔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2006년부터 상하이 모텔의 주식을 매입해 왔다.

모건스탠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 모텔의 지분은 59%로, 루자가 전량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1·4분기 기준, 루자는 국내 1, 2선급 도시 위주로 848개, 모텔 168은 상하이(上海)와 화동 지역의 1, 2선급 도시 위주로 약 281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모텔 168 인수 후 루자호텔그룹은 1120 여개의 체인점을 보유, 중국 숙박업계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