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프런티어>"여행은 가장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법"

2011-05-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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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1년에 한 번 여행을 통해 활력을 되찾습니다."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이사(사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라는 직업 탓에 받는 스트레스를 여행으로 해소한다고 소개했다.

"직업상 휴가를 자주 낼 수는 없자나요. 그래서 1년에 딱 한 번 길게 여행을 가요."

이 이사는 가장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여행을 꼽았다.

여행 계획도 애널리스트답게 철저하게 세웠다. 반면 높은 적중율을 자랑하는 시황 분석에 비해 여행 계획은 틀어지기 일쑤다.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요. 이런 과정을 극복하는 것도 재미죠.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사라지죠."

이 이사는 여행을 통해 '아무런 대가 없이 다른 여행자에게 준 도움은 결국 돌아온다'는 명언에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마다 짐을 꾸려 떠나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낯선 여행지에서 맡는 '사람 냄새'라고 답했다.

애널리스트가 가진 직업병으로는 '의심'을 꼽았다.

"어떤 말을 듣던지 일단 의심한다. 공인된 정부기관 자료나 숫자로 확인되지 않으면 안 믿는다. 의심병이 바로 직업병 같다. 일상에서조차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도 직업병일 수 있겠다."

이 이사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간판 색깔에도 이를 택한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 혼자 고민한다고 말했다. 날마다 분석을 통해 새 의미를 찾는 애널리스트가 피하기 어려운 직업병이라는 것이다.

예비 애널리스트를 위한 조언으로는 탄탄한 회계 실력을 들었다.

"회계 공부가 가장 중요해요. 모든 정보는 기업 재무제표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다고 회계사 수준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이사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자면 현금 사용처"라며 "현금을 지분 취득에 사용하는지 아니면 설비투자에 쓰는지 보면 기업 상황이 눈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전산 능력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 이사는 "전산 실력에 따라 분석 소요 시간이 결정된다"며 "이는 결국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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