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차스닥의 시가총액이 올초 7365억2200만위안에서 현재 5341억1600만위안으로 감소했다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들어 차스닥 지수는 연초 1137.66에서 최근 822.94로 떨어져 26.3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27일에는 819.87까지 떨어져 차스닥 개장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차스닥의 하락세가 당분간 전환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이 최악에 달하면서 농산품가격 상승이 이어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고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통화 긴축정책을 이어가면 차스닥의 거품 빠지기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차스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43.08배로 여전히 높게 평가돼있다.
차스닥은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10월 500여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식정보 제공업체들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4일 선전증권거래소 차스닥에서 주식평가액 1억위안(170억원)을 넘은 억만장자가 48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