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남양주시, 가평군 등 개발호재와 교통편익이 있는 지역은 평균 이상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3.61%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상승률 2.57%에 비해 1.04% 높은 것이며, 경기도 내 평균 3.36%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지가상승 기대심리에도 불구,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안정화로 인해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구리시가 6.68%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남양주시와 가평군이 4.98%, 4.3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상승폭이 가장 적은 지역은 의정부시로, 2.49%를 기록했다.
구리시와 남양주시, 가평군의 갈매, 진건지역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과 경춘전철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공시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북부에서 가장 비싼 곳은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09번지 화성프라자 부지로, 1㎡당 954만원으로 측정돼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11만원 올랐다.
반면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로 1㎡당 376원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은 내달 1~30일까지 각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