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우리나라 학교 중 대표적인 ‘행복학교’로 꼽히는 거창고등학교. '왜 학교는 불행한가'는 그곳에서 40여 년간 교편생활을 하다 정년퇴직한 전(前) 교장 전성은 선생의 ‘학교교육의 본질과 역할’에 대한 글이다.
‘참여정부’ 당시 교육혁신위원장을 맡아 교육혁신을 하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벽에 부딪혀 끝내 이루지 못한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방향을 담았다.
저자는 '왜 학교는 불행한가'에서 말한다. 학교교육의 목적은 SKY대학이나 대기업이 아니고 평화이며 그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가와 학교가 봉사해야 한다고 말이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 뽑는 ‘인재양성교육’에 반대하며 반역사적이고 반도덕적이며 반종교적이지 않은 ‘인격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