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부에 따르면 157개 이전기관 중 임차청사 이전기관(30개) 제외한 127개 기관이 신축 이전 대상이다. 현재 17개 기관이 공사를 진행 중이고, 연내 63개가 추가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현재 127개 기관 중 95개 기관이 부지를 매입했고, 106개 기관이 청사 설계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청사 신축공사가 시작되면 지역건설사가 총 건축비의 40%이상을 공동으로 도급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시행령에 따라,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축 이전기관 총 건축비 약 10조원 중 4조원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기관의 이전 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인증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부와 10개 시·도 혁신도시 추진단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혁신도시 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5000가구 등 총 1만3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초기 이주자를 위해 혁신도시별로 초등학교는 반드시 설치하는 등 총 20개교 학교의 설립계획을 마련해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초등학교 9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6개의 개교가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