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챔스' 우승…맨유 3-1 격파

2011-05-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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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풀타임, 2년연속 우승 문턱서 좌절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4번째 우승이다.

FC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7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과 후반 9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 후반 24분 다비드 비야의 쐐기골로 맨유를 3-1로 완파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1번째 정상에 오른 FC바르셀로나는 프레메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2관왕에 올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008-2009시즌 FC바르셀로나에게 우승컵을 내준 이후 다시 한번 우승 문턱에서 일격을 당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메시를 선봉으로 한 바르셀로나의 막강 화력에 우승컵을 들 기회를 놓쳤다.

특히 박지성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우승한 2007-2008시즌 결승전에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어 두차례의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3대 37로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지속됐다. 슈팅 수도 바르셀로나가 19개(유효 12), 맨체스터유나이티드 4개(유효 1)로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은 전반 초반 메시의 드리블을 태클로 차단하는 등 투지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이후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면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FC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메시는 후반 9분 강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1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13경기에서 12골을 넣는 결정력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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