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오후 중국 칭다오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중국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003년 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던 한국은 8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대회 3위에 그쳤다.
한국은 1경기 혼합복식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눈높이)이 올해 전영오픈 챔피언인 쉬천-마진을 상대로 무려 1시간12분의 사투를 벌이다 1-2(23-21, 14-21, 22-24) 역전패를 당했다.
또 한국은 2경기 남자단식에서 박성환(강남구청)이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린단에게 경기 시작 42분 만에 0-2(16-21, 10-21)로 완패했다.
이어 한국은 3경기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차이윈-푸하이펑을 2-1(19-21, 21-16, 21-14) 역전승을 거뒀지만, 4경기 여자단식에 배연주(한국인삼공사)가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전영오픈과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휩쓸었던 왕스셴에게 역시 0-2(15-21, 12-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