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순결녀 화제 "키스신 못찍겠다"…제작진 난감

2011-05-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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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녀 탤런트 한쉐(韓雪)가 드라마 중국판 호텔리어인 '칭딩다판디엔(情定大飯店)'을 촬영하는데 극중의 중요한 대목인 키스신 촬영을 거부해 제작진이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한쉐는 이전에 '춍탄자런(囧探佳人)'에서도 상대인 궈타오(郭濤)와 키스하는 신을 거절해 촬영팀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적이 있다.
감독과 제작책임자들은 한쉐의 키스신 거부에 대해 즉석에서 크게 화를 낸뒤 드라마를 망치게 됐다며 한탄을 쏟아냈다.

제작 책임자는 이 직업을 시작하고 나서 키스신 촬영을 거부하는 여성 연예인은 처음 본다며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미녀 스타 한쉐가 극중에서 맡은 배역은 미모의 호텔 VIP지배인으로서 두 남자 사이에서 복잡한 애정의 삼각관계에 빠져드는 내용이다.

한쉐의 극중 두남자는 헤어진지 오래됐으나 꿈에도 잊지 못하다가 우연히 재회하게 된 옛 애인 린(林)과 첫눈에 그녀에게 반해 버린 새로운 애인 딩(丁)이다.

시나리오 전개에 따라 한쉐는 새로 나타나 그녀의 사랑을 목말라하며 쫓아 다니는 딩과 아주 찐하고 낭만적인 키스를 나눠야한다.

하지만 한쉐는 이 키스를 단호히 거부하고 나섰다.

그녀는 키스신 거부의 이유에 대해 "나는 평범한 한 여성이다. 아무리 극중이라고 해도 나는 애인이 아닌 다른 남성과 친밀한 키스를 나누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쉐는 또 "애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키스를 거부하는 것은 내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나는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년간 키스신을 한번도 찍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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