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40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효성도시개발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업 시행사 5곳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이 이날 압수수색한 업체들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효성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운영해온 8개 특수목적법인(SPC)들 중 대출 규모가 큰 업체들이다.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구속) 부회장이 2006년 효성도시개발 등 SPC를 설립해 효성지구 사업권을 인수하고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금융 브로커 윤모씨 등을 기용해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