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은퇴 후 경제 걱정 최고 수준”

2011-05-26 18:2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세계 주요국 경제활동인구 중 한국인이 은퇴 이후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HSBC생명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세계 17개국의 30~60세 경제활동인구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은퇴 계획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1096명 중 55%가 은퇴라는 단어를 듣고 경제적 어려움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50%를 넘긴 곳은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뿐이다. 미국은 35%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브라질은 각각 17%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또 한국의 경우 은퇴 이후 재정 상태를 걱정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9%를 차지해 세계 평균치인 64% 보다 높았다. 저축한 돈이 충분하지 않고 건강 유지비용이 걱정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퇴직을 위한 평소 저축 상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축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총 54%로 재무계획의 종류(중복응답)는 생명보험(57%)과 퇴직연금(50%), 단기저축(45%) 순으로 나타났다.

하상기 하나HSBC생명 사장은 “은퇴 후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로운 은퇴를 맞이하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미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