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8 세단·CUV 출시… “기존 푸조는 잊어라”

2011-05-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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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성능·편의 모두 높여… 4850만~5610만원

25일 서울 청담 푸조 강남타워에서 열린 뉴 508 GT 신차발표 모습. (사진= 한불모터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금까지의 푸조는 잊어라.” 프랑스 푸조가 새 중형 모델 508 세단 및 크로스오버차량(CUV)을 국내 출시했다. 푸조 국내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 25일 서울 청담동 푸조 강남타워에서 세단 ‘뉴 508’과 CUV ‘뉴 508 SW’ 출시행사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508은 지난 2월 유럽 출시 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된다. 특히 508은 소형차(207)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3008) 등이 주력인 푸조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5년 만의 중형 세단이다. 푸조의 차명은 통상 ‘차급 + 0 + 모델’로 붙여진다. ‘508’에서 5는 중형급, 8은 8세대 모델을 의미한다.

508 세단은 2.0ℓ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4.6㎏·m의 힘을 낸다. 연비는 유럽기준 ℓ당 18.0㎞에 달한다. 508 SW는 2.2ℓ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5.5㎏·m이다. 유럽기준 연비는 ℓ당 15.5㎞.

CUV 모델인 508 SW. (사진= 한불모터스 제공)
디자인은 기존 푸조 모델보다 부드러워졌다. 라틴 감성이 담긴 ‘플로팅 디자인(Floating Design)’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도 쾌적한 드라이빙에 최적화 했다.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 라이트 빔, 주차보조기능 등을 적용 편의성도 높였다. 508 SW의 경우 앞·뒷좌석을 아우르는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1.62㎡)도 적용됐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세단은 545ℓ, SW는 660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과 함께 뒷좌석을 접었을 땐 각각 1581ℓ, 1865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세단의 경우도 골프백 4개를 일렬로 넣을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508은 푸조의 야심작”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세단인 508 알뤼르(Allure)가 4730만원, 508 GT가 5610만원이다. CUV 모델인 508 SW 알뤼르는 4850만원이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분이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7월 발효되는 FTA 관세 인하분은 2.5%지만 국내에서 붙여지는 세금을 포함하면 실제 차량가 인하는 1.4% 전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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