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韓 중소기업 최초로 보잉사 뚫었다

2011-05-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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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수기술 토대로 정부·KOTRA 마케팅 집중지원 결실 맺어

보잉사의 Ronald Anderson(Managing Director)과 하이즈 하상헌 사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는 26일 국내 중소기업인 하이즈항공이 미국보잉사와 항공기 정비부품에 대해 직접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다국적 항공기 제작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기는 하이즈항공이 최초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24일 오후 KOTRA 로스앤젤레스 KBC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KOTRA는 “이번 수주계약은 하이즈항공이 회사의 사운을 걸고 장기간의 노력을 집중한 끝에 일궈낸 성과”라며 “최근 KOTRA와 경남도가 공동주관한 CYGNUS EXPO에서 이뤄진 보잉사와의 만남으로 상담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으며, 납품 관련서류 문구 하나하나까지 밀고 당기기가 몇 차례 이뤄진 끝에 만들어진 값진 성과로 한국 중기 항공기부품의 우수성을 보잉사가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1단계 수주 계약 물량은 보잉 747, 757, 767기의 정비 품목으로 항공기 250대분, 약 600만불 규모이며 2단계, 3단계를 통한 추가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KOTRA와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항공기부품 선도기업을 유력 항공박람회에 참가 지원하는 등 마케팅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의 해외수주는 이러한 지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1차 협력업체로서 모기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은데 힘입은 결과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조립 및 부품 제작 전문업체로써 2007년 경기 성남시에서 경남 사천시로 이전한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우수업체이다. 동사는 현재 경남 진주 지역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물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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