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향후 3년간 매출은 8조5000억 엔으로 지난해보다 32.8% 늘리기로 했다.
또 설비투자액은 1조4500억 엔, 연구개발비는 1조1000억 엔, 인수합병(M&A)에 약 7000억 엔을 투입하는 투자 계획도 확정했다.
이는 이 기업 사상 최대 투자 규모로 2008~10년 3년간의 총투자액보다 50% 정도 늘어난 액수다.
도시바는 지금까지 원자력 사업 확대에 경영자원을 투입했으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자력 사업 확대가 어려워짐에따라 사업구조 변경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태양광발전 등 자연에너지 분야와 차세대 전지, 전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차세대 송전망 사업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사사키 노리오(佐々木則夫)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조를 전환해 세계 톱 레벨의 복합 전기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