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그룹의 국내법인 한국로버트보쉬의 헤르만 캐스 사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125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캐스 사장은 “지난 6년간 한국에서 보쉬의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무려 21%가량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쉬는 한국에서 자동차 기술, 산업기술, 소비재 및 빌딩 기술 분야에서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자동차 기술 부분에는 20%의 매출 산업기술은 40% 소비재 및 빌딩 기술은 약 10% 성장했다.
특히 마이크로전자기계시스템(MEMS) 사업부인 보쉬 센서텍은 19%가 성장했다.
또한 앞으로 한국 보쉬는 근무자를 4000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회사와 합작사를 포함해 3600여명이다.
삼성SDI와 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업체인 SB리모티브를 운영하고 현대자동차와 자동차 부품기업인 케피코를 운영하고 있다.
캐스 사장은 “2013년까지 아시아 지역에 약 3조원 가량을 투자하고 SB리모티브에 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그룹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대비 43% 성장한 16조8000억원(11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5년까지 30%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